잡담/와인 이야기

이탈리아의 BDM(Brunello di Montalcino) - 산지오베제(Sangiovese), 어울리는 음식

다랄랄 2023. 3. 1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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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포도원과 와인잔

 

BDM, 토스카나의 자존심



BDM(Brunello di Montalcino)은 토스카나 지역의 산지오베제인 산지오베제 그로소(Sangiovese Grosso, Brunello)로 만들어진 DOCG등급의 와인입니다.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적포도주 품종으로 다양한 재배 조건에 적응해 다양한 와인 스타일을 생산할 수 있어 수세기 동안 이탈리아 와인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산지오베제에 대하여



토스카나 포도원



산지오베제는 다양한 와인 스타일을 생산할 수 있는 적응력이 뛰어난 포도입니다.
토스카나와 같이 이탈리아의 따뜻한 지역에서는 완전히 익은 포도를 사용해 알코올 함량이 높은 풍부하고 풀바디한 와인이 만들어지며, 에밀리아-로마냐와 같은 서늘한 지역에서는 높은 산도를 유지하고 더 가볍고 우아한 와인을 생산합니다.

와인에 구조와 복합성을 더하기 위해 카베르네 소비뇽 또는 메를로와 같은 다른 포도 품종과 블렌딩 하기도 하지만 산지오베제 만으로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DM)나 키안티 클라시코 같은 충분히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BDM(Brunello di Montalcino)의 특징



BDM의 캐릭터 차트
[이미지출처] winefolly.com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BDM)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몬탈치노 지역에서 생산되는 레드 와인입니다.
이 지역에서 브루넬로(Brunello)라고도 알려진 산지오베제 그로소(Sangiovese Grosso)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껍질이 두꺼운 거봉 같은 포도로 매우 진한 과일 맛, 높은 탄닌 및 높은 산도를 가진 와인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산지오베제는 브루넬로에 비해 알이 작은 산지오베제 피콜로(Sangiovese Piccolo)입니다.

BDM은 100% 산지오베제 포도로 만들어지며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또는 오크 통에서 발효된 후 오크 통에서 최소 2년 동안 숙성된 후 출시되기 전에 최소 4개월 이상 병에서 숙성됩니다.
이 긴 숙성 과정으로 인해 와인은 높은 구조적인 복합성과 깊은 풍미를 갖게 됩니다.

BDM은 짙은 루비색의 풀 바디 레드 와인으로 짙은 과일, 향신료, 가죽 및 담배향을 포함한 복합적인 향과 농축된 풍미로 유명합니다.
이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높고 단단한 탄닌을 가지고 있어 피니시가 길고 숙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와인 적어도 10년의 숙성기간을 기다렸다 마셔야 와인의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와인은 붉은 베리류, 제비꽃, 포푸리, 감초 등의 향이 가득한 반면 아직 높은 산도와 단단한 탄닌으로 인해 입이 바짝 마른 것 같은 시고 떫은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와인이 숙성되고 탄닌도 부드러워져 말린 무화과, 헤이즐넛, 초콜릿, 가죽 등 달콤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나는 매혹적인 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은?



BDM은 풍성하고 풍미 가득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여유로운 식사와 함께 음미하며 마셔야 하는 와인입니다.


1.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는 BDM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와인의 고급스러운 특성이 파스타의 풍미를 높여주며, 탄닌감과 산도는 파스타의 토마토소스를 균형 있게 만들어줍니다.

2. 스테이크
와인의 강한 탄닌감은 두툼하게 잘라낸 고기와 함께 풍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피오렌티나 스테이크(Fiorentina steak)와 같이 별도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소금과 후추만 사용하는 스테이크가 잘 어울립니다.

3. 푸아그라
푸아그라 테리네(Foie gras terrine)나 푸아그라 소스로 된 스테이크 등 푸아그라의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한 풍미가 와인의 묵직하고 파워풀한 캐릭터와 잘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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