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식당

서울대 샤로수길 맛집 텐동 요츠야 | 텐동과 온천계란 후기

다랄랄 2023. 3.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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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 요츠야 간판

 

텐동 요츠야, 여전한 인기의 맛집



변함없는 인기와 변함없는 기다림, 하지만 변함없는 맛으로 또 발걸음을 하게 하는 서울 3대 텐동 서울대 텐동 요츠야에 다녀왔습니다.
얇고 가벼운 일본식 튀김의 텐동이 주 메뉴인 곳입니다.

텐동 요츠야

 

[대중교통] 지하철로 서울대입구역에서 344m 거리에 있습니다.
[Break Time] 14:30 ~ 17:00, 월요일 휴


서울대 입구역 쪽에서 시작하는 샤로수길 초입 쪽에 위치합니다.
건물 지하도 함께 영업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1층만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앱이나 카톡 등 원격 대기를 할 수 없고 직접 방문하여 기다려야 합니다.
내부 대기석과 외부 대기 라인이 있으며 동행까지 도착한 순서대로 입장을 하게 됩니다.
항상 웨이팅이 있는 가게라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 전인 4시 45분 정도에 도착했고, 두 번째 순서였습니다.
5시가 조금 지나니 밖으로 대기 라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높지 않고 대기 시간을 짐작할 수 없으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삭한 튀김과 단짠단짠 소스, 텐동 한 그릇

 

텐동 요츠야의 토쿠죠텐동
토쿠죠 텐동


실내는 테이블과 카운터 석이 있는데 창가의 4인 테이블 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대기하고 있을 때 아나고가 있는 토쿠죠 텐동(14,500)과 기본인 요츠야 텐동(9,500), 인당 하나씩 온천계란(1,000)을 미리 주문했습니다.
텐동을 먹을 때 온천계란과 맥주는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오픈 주방에서 튀김이 튀겨지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나서 배가 고파집니다.

텐동 요츠야 온천계란
온천계란


테이블엔 나무젓가락과 단무지가 있고, 온천계란과 미소시루를 먼저 서빙해 줍니다.
배가 고파서 계란을 호로록 먹어버리고 싶지만 텐동과 함께 먹기 위해 참아봅니다.

토쿠죠 텐동은 요츠야 텐동(새우, 오징어, 연근, 단호박, 가지, 꽈리고추)에 아나고와 노리(김튀김)가 추가된 메뉴입니다.
스페셜, 토쿠죠, 전복 텐동에만 들어있는 이 노리라고 부르는 김 튀김이 정말 맛있습니다. 


텐동 요츠야 토쿠죠 텐동
토쿠죠 텐동



뚜껑이 살포시 얹어진 텐동이 도착했습니다.
뚜껑을 열자 갓 튀겨져 열기와 함께 튀김의 냄새가 훅 올라옵니다.

올려진 튀김을 뚜껑에 살짝 덜어 놓고 소스가 뿌려진 밥 위에 온천 계란을 올려 줍니다.
텐동에 넉넉하게 소스를 뿌려져 있고 테이블에 따로 소스가 있진 않습니다.
아주 살짝만 익힌 계란이기 때문에 튀김을 찍어먹어도 되고 밥에 비벼도 되지만 저는 터뜨려서 밥에 얹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곳의 특징인 많이 짜지 않은 달콤 짭짤 소스가 배어있는 밥과 녹진한 달걀노른자의 조합은 튀김 없이도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시치미를 살짝 뿌려줘도 좋아요.

여전히 뜨거운 새우튀김을 한입 베어 물면, 파삭거리는 얇고 가벼운 튀김옷 안에 촉촉하고 탱글한 새우가 있습니다.
이 바삭 촉촉한 새우튀김이 일품이라 새우만 있는 에비텐쥬(11,000) 메뉴도 있습니다.
야채 튀김들은 얇은 감이 있지만 충분히 맛있고, 아나고 튀김도 포슬포슬하니 밥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한 입, 밥 한입, 같이 한 입 먹다 보면 단무지로도 달랠 수 없는 느끼함이 올라오는데 이때 맥주나 하이볼을 한 모금 마시면 느끼함이 싹 사라지게 됩니다.

예전에 유자토마토가 있어서 중간중간 상큼하게 먹기 좋았는데 없어져서 이건 참 아쉽네요.
오늘도 배부르고 맛있게 한 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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