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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파인다이닝 램브란트 | 양고기 오마카세 - 디너코스 후기

다랄랄 2023. 3. 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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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 명패

 

프리미엄 다이닝 램브란트 디너 코스 후기

 

갑자기 양고기가 생각나던 주말,
급 예약으로 다녀오게 된 여의도 맛집 양고기 오마카세 램브란트 후기입니다.

예약

 

캐치테이블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는데 주말 디너 시간이 예약이 종료되어 런치 타임으로 예약했습니다. 
레스토랑 설명에 런치에도 미리 요청하면 디너 코스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 레스토랑에 통화하여 디너로 요청했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시 인당 3만 원, 2명이라 총 6만 원 선 결제를 했고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면 바로 예약금이 취소됩니다.

램브란트로 출발!

 

 

 

[주차] 주중에 런치는 주차 불가하고 디너는 무료, 주말은 2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로는 샛강역에서 700m, 여의도역에서 67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램브란트 로고가 보이고 유리 너머로 설레게 하는 오픈 주방과 카운터가 보입니다.
문이 어디인지 고민하던 찰나 문 앞의 직원분이 가장 큰 유리문을 회전해 열어주셨습니다.

램브란트 오픈 주방



램브람트는 전석 카운터로 되어 있어 요리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양고기를 굽는 화덕이 중앙에 있어 마치 난로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다양한 양고기의 디너 코스 - 메뉴


제 오늘의 메뉴는 디너(시그니쳐) 코스(139,000)  + Noir 양갈비 화로구이(20,000)입니다.
와인 글라스 페어링 코스도 있었지만 다음 일정으로 인해 이용하지 못해서 몹시 아쉬웠습니다.

오늘의 식재료


오늘 진행되는 코스에 사용될 각 부위의 양고기와 캐비어, 식재료들을 한 번에 담아 자리 앞에서 보여줍니다.
각 예약 그룹마다 보여주는데 설명을 들으며 사진 찍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제 코스가 시작됩니다.

1. Sirloin

양등심 메밀 타코



다진 양등심이 들어있는 한입짜리 메밀타코가 호두 둥지에 얹어져서 옵니다.
딱 한입이지만 고소한 맛이 가득합니다. 


2. Fat

양지방 우둔살 육회



양지방과 우둔살 육회입니다.
육회만 먹으면 제 입엔 간이 강한 편이라 위의 비스킷을 부수어서 함께 먹으니 딱 알맞았습니다.
동행은 그냥도 먹어보고 비스킷과도 먹어보고 바질 오일에 섞어도 보고 하며 맛있게 먹더라고요.


3. Tongue Salad

양설 샐러드



이름을 듣지 않았다면 혀라고 생각 못했을 것 같은 양설의 쫄깃한 식감에 진한 소스의 맛과 불에 구운 버섯의 향의 조화가 매우 좋았습니다. 버섯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접시의 버섯은 모두 클리어했습니다.


4. Chuck Flap Tail

양 살치살 비빔밥



브리또 볼 느낌의 양 살치살 비빔밥입니다.
상큼한 요거트 소스와 중간중간 씹히는 양고기에 고추의 매콤함이 있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접시입니다.
앞의 코스들이 모두 소스의 향과 맛이 강했어서 앞의 코스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5. French Rack

양 프렌치 랙



소금을 직접 갈아주시고 양갈비 뼈에 끼울 수 있는 종이 손잡이를 줍니다.
프렌치 랙을 위해서 왔기 때문에 아주 들고 야무지게 뜯어줍니다.


6. Lamb sando

램 산도



양다리살과 새우, 고수가 다져져서 빵으로 감싼 램 샌드입니다.
향신료로 인해 동양적인 느낌과 남미의 느낌이 함께 있는 맛이었습니다.


7. Nature

양갈비 가슴살



수풀처럼 고춧잎과 꽃잎이 올라가 있는 양갈비 가슴살입니다. 이름이 어울리는 플레이팅이네요.
가슴살이라고 했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였습니다.


8. Noir (추가 메뉴)

양갈비 화로구이



캐비어와 세 가지 소금을 개인 접시에 플레이팅 해준 후 작은 화로를 앞에 두고 양갈비를 구워 줍니다.
계속 양념이 있는 요리를 먹다 맛이 심플해지니 온전히 캐비어와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 중에 이것을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9. Rice Noodles

양 어깨살 쌀국수



식사 같은 느낌으로 나온 양 어깨살 쌀국수입니다.
라임 오일과 고수오일을 따로 주는데 둘 다 잔뜩 넣어서 국물 상큼하게 마셨습니다.
코스를 마무리하기에 적당했습니다.


10. Sweet Potato

동치미 고구마 타르트



고구마와 동치미라고 해서 어떻게 나오는 걸까 궁금했는데 상큼한 맛이 나는 고구마 타르트였습니다.
달달하다 상큼하다 하니 조합이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코스는 종료됩니다.



예약 후 검색을 해봤는데 거의 협찬 후기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방문을 했으나 결론적으로 저도 동행도 대 만족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서빙되는 고기의 양도 꽤 되었고, 각 코스가 양념과 킥이 다른 느낌이라 재밌게 즐겼습니다.
중간중간 와인과 함께하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습니다.

양의 여러 가지 부위를 한 번에 즐겨보고 싶거나 특별한 날 조용한 곳에서 아늑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분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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